1 / 31

'손가락 골절'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들의 시신이 계속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시신 대부분이 손가락 골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세월호 3층과 4층 객실에서 발견된 시신의 상당수가 손가락이 골절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작업에 투입된 한 민간 잠수부는 "손가락 상태가 엉망이었고 골절이 있는 시신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당시 탈출 과정에서 기울어진 바닥을 붙잡고 버티다 부러졌거나 좌초 당시 이곳저곳 부딪혀 부러졌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사고 당시 세월호가 옆으로 좌초되면서 배에 물이 차 오르자 실종자들이 상판 위로 올라가기 위해 몸부림 친 당시 처절했던 상황을 보여주는 듯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망자들, 정말 안타깝다" "손가락 골절까지…이제 편히 쉬세요" "세월호 침몰, 눈물 밖에 안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월호 침몰 사고 /MBC
세월호 침몰 사고 /MBC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