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OCI가 지난 1분기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및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4만 원을 유지했다.

OCI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279억 원이다. 시장 예상치 133억 원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전 분기보다 12% 이상 상승하고 출하량도 10% 늘었다"며 "베이직케미칼 사업부가 흑자로 돌아섰으며 석유화학·카본소재 사업부의 수익성도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엔 중국 태양광 실수요가 늘어나며 폴리실리콘의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다음달 25일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태양광박람회 SNCE가 업황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또 중국은 오는 6월부터 태양광발전 신규 프로젝트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