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4일 테라젠이텍스에 대해 헬로진 서비스 매출 확대로 유전체 사업부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테라젠이텍스는 세계에서 5번째로 인간 게놈지도를 규명한 유전자 분석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정기,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013년 1월 출시한 헬로진 서비스(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유전체 분석)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18개 대형병원과 한국인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전 테스트가 올해 7월 종료됨에 따라 연구를 진행한 대형병원에서 헬로진 서비스를 즉시 받을 수 있기 때문.

올해부터 8년간 유전체 연구에 5788억원이 투입되는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의 수혜도 예상했다.

이정기, 황세환 애널리스트는 "테라젠이텍스는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연구원과 공동 진행한 밍크고래 게놈지도 완성 등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함으로써 경쟁사 대비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판단했다.

또 "중국 여행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한 의료패키지(헬로진) 상품을 출시하면서 중국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