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저조한 1분기 실적에 약세다.

24일 오전 11시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은 전 거래일보다 900원(1.47%) 떨어진 6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 넘게 빠진 데 이어 나흘 연속 내림세다.

S-Oil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4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5.5% 감소했다고 이날 장중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219억 원보다는 무려 61% 낮은 수준이다. 정유 부문이 영업손실 522억 원으로 적자를 이어가며, 시장 기대만큼의 개선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매출은 7조6022억 원으로 5.1% 줄었다. 시장 예상치를 4% 밑돌았다.

회사 측은 "올 2분기 정유 부문의 경우 중동 시장 수요 증가가 난방유 수요 감소를 상쇄시키며 역내 수요를 안정적으로 가져갈 것"이라며 "대규모 설비 증설이 연말에 집중된 점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활기유 부문은 올 하반기 경쟁업체들의 증설로 스프레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