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투자상담사 자격증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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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비용 부담
금융사 직원만 보는 인증제로
금융사 직원만 보는 인증제로
금융투자상품을 판매·권유할 수 있는 투자상담사 자격증이 내년부터 폐지된다. 대신 금융회사 직원만 응시할 수 있는 판매인 적격성 인증제도가 마련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 판매·권유 전문인력 자격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투자상담사 자격증은 금융회사 취업 조건으로 인식돼 취업 준비생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필요 없는 사회적 비용만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작년 응시생 중 일반인 비율은 67.7%였다. 시험 관련 사교육비도 최근 4년간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운 판매인 적격성 인증시험은 출제 범위가 넓어지고 문제 난이도는 높아진다. 시험 전 10시간 이상의 투자자 보호 관련 집합 교육도 의무화했다.
비금융회사 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권유대행인(권유인) 시험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지금처럼 금융회사 취업시 판매인 자격을 자동 취득하지는 못하게 한다.
금융위는 제도개선 준비기간과 현재 시험을 준비 중인 응시생을 고려해 내년부터 새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현행 투자상담사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판매인 시험을 합격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 판매·권유 전문인력 자격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투자상담사 자격증은 금융회사 취업 조건으로 인식돼 취업 준비생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필요 없는 사회적 비용만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작년 응시생 중 일반인 비율은 67.7%였다. 시험 관련 사교육비도 최근 4년간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운 판매인 적격성 인증시험은 출제 범위가 넓어지고 문제 난이도는 높아진다. 시험 전 10시간 이상의 투자자 보호 관련 집합 교육도 의무화했다.
비금융회사 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권유대행인(권유인) 시험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지금처럼 금융회사 취업시 판매인 자격을 자동 취득하지는 못하게 한다.
금융위는 제도개선 준비기간과 현재 시험을 준비 중인 응시생을 고려해 내년부터 새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현행 투자상담사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판매인 시험을 합격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