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약세다.

25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90.58포인트(0.63%) 상승한 1만4495.5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한 때 심리적 저항선인 1만4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도쿄의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자지수 상승률은 2.7%를 기록했다. 1992년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시장 예상치(2.8%)에도 대체로 부합했다. 디플레이션 탈출 기대감도 커켰다.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호조도 증시 상승의 배경이 됐다.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4엔(0.03%) 오른 102.43엔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다른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다.

우르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유혈사태 진정에 나서지 않는다면 '값 비싼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77포인트(0.28%) 내린 2051.26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74.83포인트(0.83%) 빠진 8870.62를, 홍콩 항셍지수는 156.41포인트(0.69%) 하락한 2만2406.39를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87.71로 0.53% 내림세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