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시장 예상을 대체로 충족시킨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5일 현대모비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21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가 평균 전망치인 7425억 원을 밑돌았으나 대체로 기대에 부합했다.

매출은 10.0% 증가한 8조9179억 원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8조8588억 원)를 충족시켰다.

사업별로 모듈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10.9%, 11.6%씩 늘어난 7조1141억 원과 4204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품판매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 1조5751억 원, 영업이익 3296억 원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8.7%, 19.4%씩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전반적으로 국내외 완성차 생산량이 늘어났다"며 "제네시스 등 신차와 모듈 단가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2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7500원(2.44%) 하락한 30만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