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 24일까지 북한산과 주변 지역을 돌아다니는 유기견을 집중적으로 포획하겠다고 25일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북한산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유기견은 60여마리다. 서울시는 유기견들이 무리로 이동하면서 다른 동물을 해치고 광견병을 전파하는 등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시는 종로·성북·은평·서대문구 등 4개 자치구, 동물구조관리협회 등과 합동으로 북한산과 인근 주택지역에 18개의 포획틀을 설치해 유기견을 집중 포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