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수 윤희상. 사진=엑스포츠 제공
SK 투수 윤희상. 사진=엑스포츠 제공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SK의 경기에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SK 선발투수 윤희상이 선두타자 김문호의 투수강습 타구에 급소를 맞고 쓰러진 것이다.

윤희상은 급히 마운드로 올라온 트레이너의 발목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이날 선발투수였던 윤희상은 한 타자만 상대하고 해운대 백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SK 구단측은 급소를 강타당한 윤희상의 상태에 대해 "검사 뒤 안정을 취하고 있지만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갑작스럽게 등판한 이재영을 공략하며 점수차를 벌렸지만 이어진 SK의 반격에 4회초 4대 4 동점을 허용했다.

롯데는 5회 들어 히메네스와 황재균의 백투백 홈런으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SK는 9회 마지막 공격에 김강민의 동점 적시타와 조동화의 역전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순식간에 수세에 몰린 롯데는 9회말 1사 1,2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앞서 홈런을 쳤던 황재균이 병살타에 머무르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