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년 역사와 만나는 '마르세유'
'아를' 마을길 따라 예술 산책
40여개 연극공연 열리는 '아비뇽'
'니스' 해변길 따라 달콤한 휴양
아를이 아니었다면 우리를 사로잡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상당수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를의 태양이 고흐의 작품에 강렬한 색채를 불어 넣었을까. 고흐는 아를의 풍광에 반해 정착한 이후 15개월 동안 300점의 작품을 그렸다. 파리에서 건강을 망치고 지쳐서 온 고흐에게 아를은 별천지였다. 고흐가 세상을 떠난 지 120년이 넘었지만 아를에는 여전히 그의 흔적이 진하게 남아있다. 고흐가 남긴 밤 풍경화의 명작 중 하나인 ‘밤의 카페 테라스’의 배경 장소인 ‘카페 반 고흐’는 고흐의 발자취를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성업 중이다. 아를 도심 남쪽에 있는 ‘에스바스 반 고흐’는 고흐가 요양하던 병원인데, ‘아를 병원의 정원’의 배경지다. 현재 문화센터로 활용 중인 이곳은 고흐가 머물던 시절처럼 노란 벽과 수많은 꽃이 정원을 채우고 있다.
아비뇽 교황의 도시에서 연극 축제
니스 자유로움 속에서 휴양을
니스는 휴양에 예술을 더한 지역이기도 하다. 니스의 샤갈 미술관은 구약성서를 배경으로 한 마크 샤갈의 작품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다. 야수파의 거장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마티스미술관도 니스에 예술적 향기를 듬뿍 불어넣고 있다.
여행팁
에어프랑스는 인천~파리 노선을 매일 2회(대한항공 공동운항편 포함) 운항 중이다. 한국인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한국인 기내통역원이 탑승한다. 에어프랑스코리아가 한국어 트위터 계정(twitter.com/AirFranceKR)을 개설하고 있어 정보를 얻기에도 편리하다. 유럽 여행지 정보나 에어프랑스 서비스, 이벤트 정보 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에어프랑스 마일리지 적립, 인터넷 예약과 관련된 문의사항과 고객 서비스 등을 안내하고 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 사이에 확인할 수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