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12일째인 27일 세월호 선체 내부에 대한 수색이 오후 들어 재개됐다. 기상 악화로 인해 이날 새벽 수색이 중단됐지만 약 11시간 만에 다시 수색을 시작한 것이다.

해경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분부터 수중 수색이 재개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보다 비바람이 약해짐에 따라 투입을 결정했지만, 현재 물때가 썰물과 밀물간 수위 차이가 크고 유속이 빠른 '사리'에 가까워지고 있고 수심 40m가 넘는 곳을 수색해야 하는 상황이라 잠수사들이 장시간 물속에 머무르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해역 인근인 서해남부 먼바다에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사고 해역에는 약한 비와 함께 초속 7m의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은 0.9m로 일고 있다.

수온은 12.7도다.

기상청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늦은 오후부터는 초속 10∼14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 역시 2∼3m로 높게 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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