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2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노승열은 28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399야드)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노승열은 앤드루 스보보다,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17언더파 271타)을 공동 2위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22만4000달러(약 12억7000만 원)와 함께 우승컵을 받았다.

오는 5월29일 만23세 생일을 앞둔 노승열은 한국 챔피언 중 가장 어린나이에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노승열은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아 16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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