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 피부의 적 자외선, 차단제로 막고 엑셀V로 치료하고
[이선영 기자] 야외활동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다. 하지만 햇살이 따가워지면서 ‘살과의 전쟁’에만 신경 썼던 여성들에게 적이 하나 더 늘었다. 그것은 바로 햇볕이다.

봄이 되면서 모든 여성들의 소망인 하얗고 뽀얀 피부를 망가뜨리는 햇볕과의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아직 볕이 뜨겁지 않다고 방심했다간 큰일 난다. ‘봄볕에 그을리면 보던 님도 몰라본다’는 옛말도 있듯 깨끗한 피부를 지키려면 지금부터 중무장을 해야 한다.

대구 수성구 범물동에 위치한 석피부과의원 석대식원장(피부과전문의)은 “햇볕 속 자외선은 피부 깊숙이 진피층까지 침투해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파괴, 피부탄력을 감소시키고 멜라닌을 증가시켜 잔주름, 기미, 주근깨, 피부이완, 색소침착 등을 유발한다”라고 설명했다.

즉, 자외선이 뽀얀 피부의 최대의 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이에 피부보호를 위해선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우선 평소 화이트닝 기초 케어를 시작으로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기능의 색조 케어 등의 순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기초·색조 화장품에도 자외선 차단물질이 포함돼 있지만 효과가 약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따로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하루 중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는 자외선의 양이 가장 많은 시간이므로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에 양산까지 써도 자외선을 100% 차단하기는 어려워 한여름쯤이면 잡티나 기미가 심하게 늘어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다른 대책은 없을까.

먼저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화장품이 없던 시절 우리 조상들이 즐겨 썼던 미나리 스킨을 추천한다. 미백효과뿐 아니라 보습·소염 효과도 있다. 미나리 10줄기, 샐러리 3대, 수세미 1개, 삶은 마늘 3톨, 생수 1컵을 갈아 여과 후 냉장고에 넣어두고 쓴다.

비타민C가 많은 오렌지팩도 좋다. 해초가루 ½작은술을 요구르트에 풀어서 걸쭉하게 만든 후 오렌지 과육 간 것 2큰술을 섞어 팩을 꾸준히 하면 잡티나 기미가 옅게 진다.

레몬마사지 크림도 있다. 레몬 1개와 라임 1개의 즙을 짠 다음 꿀 2큰술과 플레인 요구르트를 걸쭉할 만큼 섞어 기미나 햇볕에 탄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된다.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하는 것이 원칙. 라임을 구하기 어렵다면 오이를 대신 써도 좋다.

하지만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는 그 한계가 있으며 이미 생겨난 기미나 잡티, 주근깨등과 같은 질환은 근본적인 치료를 요한다. 특히 단기간 내에 보다 확실하게 화사하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고 싶다면 무엇보다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중에서도 최근 큰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어 폭넓은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바로 기미, 주근깨, 여드름자국, 안면홍조 등 피부 색소 및 혈관 질환 제거뿐만 아니라 칙칙한 피부톤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는 ‘엑셀V 레이저’ 시술이다.

미국 큐테라社에서 개발한 엑셀브이레이저는 세 가지 모드(532nm KTP, 1064nm 롱펄스엔디야그, 1064nm 마이크로세컨드 제네시스)를 활용하여 다양한 피부병변에 따른 맞춤형 레이저시술이 가능할 뿐 아니라 복합적인 피부병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일반적인 레이저는 단일 파장의 빛을 이용해 한 가지 특정 질환의 치료에만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각각의 질환에 따라 가장 적합한 레이저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근깨나 잡티도 있고 늘어난 혈관이나 모공, 잔주름을 치료하려면 서너 가지 레이저를 이용야만 했다.

하지만 엑셀V((ExcelV)는 세 가지 모드의 파장이 나와 이 모든 증상을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 레이저와의 차이점이다. 또한 높은 에너지와 짧은 펄스폭을 통해 타 레이저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여 FDA, KFDA, CE에서 안전성을 입증을 받았다.

특히 동양인은 진피형·진피복합형으로 피부 깊은 곳에 기미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고 재발률이 높은데 엑셀V 레이저를 이용한 기미 치료는 표피층과 함께 진피층까지 에너지를 조사하고 멜라닌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정상적인 혈관 제거가 가능하다.

이에 난치성기미나 재발되는 기미에 효과적이며 주름 및 검붉은 계통의 여드름자국이나 안면홍조 등 색소혈관 피부질환의 경우 80-90% 이상 개선이 가능하다. 안면홍조의 경우 기존의 혈관 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술부위에 멍드는 현상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더욱이 혈관확장이나 붉은 기가 있는 경우 기미나 색소질환이 더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혈관확장증과 함께 기미가 있는 경우에는 엑셀브이 레이저를 이용해 혈관과 색소를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시간적, 금전적 투자를 줄일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시술은 2~3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진행되며 횟수는 피부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평균 5회 정도 치료로 1년 정도 기미, 주근깨, 여드름자국 등의 잡티 없이 맑고 투명해진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음은 물론 안면홍조 및 피부 탄력 등도 동시에 개선시켜 준다.

석대식 원장은 “다만 레이저치료는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피부과전문의에게 구체적인 상담을 받은 뒤 맞춤형 치료를 받아야 부작용 없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기간에 완치를 보려 하기 보다는 꾸준한 치료와 후 관리가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영화 ‘친구와 연인사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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