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3억8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5%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대손환입 및 고정비 감축으로 판매관리비가 감소한 데다 차입금 축소로 이자비용도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258억 원)에는 못 미치는 금액이다.

매출은 8.5% 감소한 5184억5000만 원을 기록해 역시 시장 기대치 5498억 원을 밑돌았다.

신규 수주액은 400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1%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247억45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사옥 매각으로 일회성 이익(520억 원)이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이번 분기에 순손실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매출은 건설부문 비중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자재 부문이 성장하며 전년보다 2%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13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