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산업기술상] 車 연비 4% 향상시킨 타이어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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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부문 최우수상 고영훈 금호석유화학 상무
고영훈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자동차 연비 성능을 대폭 높인 ‘기능성 실리카 함유 친환경 타이어용 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기존 타이어보다 연비를 40%가량(타이어 기준. 실제 연료비는 4% 정도 개선) 향상시키고 친환경 타이어용으로 쓰이는 고무다. 연구진은 2008년 12월부터 소재 개발 연구에 들어가 작년 9월까지 총 35억3000만원의 비용을 투입했다.
그 결과 소수성 실리카 제조 방법 등 6개 제조 방법을 작년에 특허등록하고 실리카 보강재에 대한 상용성이 우수한 말단변성 디엔계 공중합체 및 이의 제조방법 등 7개 분야는 특허 출원했다. 이 소재로 만든 타이어는 자동차 연비를 낮출 뿐 아니라 기존 제품보다 무게도 가볍고 마모도 덜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시에 정지 안정성(높은 미끄러짐 저항)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의 조향 안전성이 높아졌으며 친환경도는 더 높아졌다. 금호석유화학은 이 분야에서만 작년까지 7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에선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에 타이어용 소재를 판매했고, 중국과 유럽의 타이어 회사에도 납품하고 있다. 유럽에선 세계 4위 타이어 제조업체인 컨티넨털타이어에도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 분야의 경쟁사들은 독일 랑세스와 일본 아사히 등이 꼽힌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미 기술에서 우위가 있다고 판단, 현재 이들의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수입 대체를 하면서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이 소재는 기존 타이어보다 연비를 40%가량(타이어 기준. 실제 연료비는 4% 정도 개선) 향상시키고 친환경 타이어용으로 쓰이는 고무다. 연구진은 2008년 12월부터 소재 개발 연구에 들어가 작년 9월까지 총 35억3000만원의 비용을 투입했다.
그 결과 소수성 실리카 제조 방법 등 6개 제조 방법을 작년에 특허등록하고 실리카 보강재에 대한 상용성이 우수한 말단변성 디엔계 공중합체 및 이의 제조방법 등 7개 분야는 특허 출원했다. 이 소재로 만든 타이어는 자동차 연비를 낮출 뿐 아니라 기존 제품보다 무게도 가볍고 마모도 덜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시에 정지 안정성(높은 미끄러짐 저항)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의 조향 안전성이 높아졌으며 친환경도는 더 높아졌다. 금호석유화학은 이 분야에서만 작년까지 7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에선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에 타이어용 소재를 판매했고, 중국과 유럽의 타이어 회사에도 납품하고 있다. 유럽에선 세계 4위 타이어 제조업체인 컨티넨털타이어에도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 분야의 경쟁사들은 독일 랑세스와 일본 아사히 등이 꼽힌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미 기술에서 우위가 있다고 판단, 현재 이들의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수입 대체를 하면서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