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우승 병기'는…나이키 클럽·볼 '궁합' 맞춰 송곳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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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은 지난해 초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나이키 소속 선수가 되면서 드라이버에서 페어웨이우드, 아이언, 웨지, 퍼터 등 클럽과 볼, 신발, 의류까지 모든 용품을 나이키 제품으로 교체했다. 트랙맨 등을 통해 테스트해본 결과 모든 클럽이 기존에 쓰던 것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
노승열이 사용하는 ‘VR_S 코버트 2.0 투어 드라이버’(8.5도)는 주로 아이언에 사용되던 ‘캐비티백’(헤드 뒷면이 움푹 파임)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 노승열의 비거리는 평균 7~8야드 늘었다. 취리히클래식에서 그는 평균 305야드 안팎의 드라이버샷 거리를 선보였다.
‘나이키 VR 프로 블레이드’(5~9번)와 ‘VR 프로 콤보’(4번), ‘VR_S 포지드’(2번) 등을 섞어서 사용 중인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은 80% 안팎을 기록할 정도로 완벽했다.
선수들은 클럽보다 볼 교체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노승열 역시 볼 교체를 놓고 많이 고심했다. 나이키 볼은 코어(중심) 소재로 일반적인 고무 대신 열가소성 수지 레진(RZN)을 사용하고 있다. ‘RZN 플래티넘’을 사용 중인 노승열은 “데이터와 느낌 모두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번 우승에 퍼터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노승열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블레이드형인 ‘메소드 006’에서 퍼터 헤드가 반달처럼 생긴 말렛형 ‘메소드 005’로 바꿨다. 노승열은 “005모델이 006보다 약간 더 무겁고 어드레스할 때 라인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퍼터 덕에 노승열은 이번 대회 퍼팅랭킹 11위에 올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노승열이 사용하는 ‘VR_S 코버트 2.0 투어 드라이버’(8.5도)는 주로 아이언에 사용되던 ‘캐비티백’(헤드 뒷면이 움푹 파임)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 노승열의 비거리는 평균 7~8야드 늘었다. 취리히클래식에서 그는 평균 305야드 안팎의 드라이버샷 거리를 선보였다.
‘나이키 VR 프로 블레이드’(5~9번)와 ‘VR 프로 콤보’(4번), ‘VR_S 포지드’(2번) 등을 섞어서 사용 중인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은 80% 안팎을 기록할 정도로 완벽했다.
선수들은 클럽보다 볼 교체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노승열 역시 볼 교체를 놓고 많이 고심했다. 나이키 볼은 코어(중심) 소재로 일반적인 고무 대신 열가소성 수지 레진(RZN)을 사용하고 있다. ‘RZN 플래티넘’을 사용 중인 노승열은 “데이터와 느낌 모두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번 우승에 퍼터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노승열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블레이드형인 ‘메소드 006’에서 퍼터 헤드가 반달처럼 생긴 말렛형 ‘메소드 005’로 바꿨다. 노승열은 “005모델이 006보다 약간 더 무겁고 어드레스할 때 라인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퍼터 덕에 노승열은 이번 대회 퍼팅랭킹 11위에 올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