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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보조금 전쟁 '후유증'…통신장애 보상금은 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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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진 기자 ] SK텔레콤이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타 통신사들과 함께 과도한 '보조금 전쟁'을 벌인 탓이다. 지난달 통신장애로 인한 소비자 피해 보상금도 지급했다.

    SKT, 보조금 전쟁 '후유증'…통신장애 보상금은 안 밝혀
    29일 SK텔레콤은 1분기 매출액이 4조20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보조금 경쟁 여파로 37.6% 감소한 2523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22.7% 줄어들었다.

    SK텔레콤은 매출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와 B2B 솔루션 등 신규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조금 경쟁에 따라 1분기 마케팅 비용은 1조1000억원 지급했다. 전년동기 대비 21.3% 증가한 금액이다.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 3사는 올해 초부터 '1.23 대란', '2.11 대란'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불법 보조금 경쟁을 벌였다.

    특히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와 함께 보조금 살포를 주도한 통신사업자로 지목, 마케팅 비용을 과도하게 쏟아부었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0일 통신 장애에 따른 고객보상 비용도 지출했다. 다만 SK텔레콤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통신 장애로 직접 피해를 입은 가입자 560만명에게 피해시간 기본요금의 10배, 그 외 모든 가입자들에게는 1일분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보상조치로 인한 금액이 450억~5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약 1477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3.1% 비중까지 늘었다. 데이터 상품 경쟁력 강화에 따라 SK텔레콤은 올 연말 LTE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3분의 2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선서비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3만5309원으로 4.9% 증가했다.

    SK텔레콤 CFO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SK텔레콤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일관되게 전환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액이 2조78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감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영업이익은 1131억8500만원으로 8.1% 줄어들었다. 1분기에만 5500억원이 넘는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었다.

    KT의 1분기 실적은 오는 30일 발표된다. KT는 대규모 특별 명예퇴직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통신 3사 모두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벌인 만큼 1분기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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