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늘 나란히 1분기 성적을 발표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삼성전자가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LG전자는 깜짝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엇갈린 반응이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8일 잠정실적때보다 900억원 늘어난 8조49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하는 등 시장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담담했습니다.

29일 오후 2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26000원 1.87% 하락한 1362000원에 거래중입니다.

장중 한때 삼성전자는 2%이상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실적발표 직후 급락세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집중적인 순매도 탓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날에도 외국인은 250억원 이상 주식을 팔아치웠는데요.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주에 부정적인 상황인 점도 주가하락을 부추겼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1분기 전분기 대비 소폭상승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기대해볼만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TV의 경우에도 삼성전자는 `월드컵` 기회를 노려 UHD TV 등 라인업 확대와 출시 경쟁을 통해 이익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고 특히 갤럭시S5의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IM부문의 실적이 더 나아질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월드컵이라는 이벤트가 생각보다 특수가 발생하는 지역이 제한적일 수 있고 월드컵이 열리고, 브라운관 PDP 교체 수요가 있는 중·남미 등 지역에서 얼마나 특수를 누릴 수 있냐가 관건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LG전자는 실적 개선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9일 오후 2시 현재 2400원(3.48%) 상승한 71400원을 기록중입니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중입니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창구를 통해 7만여주 가까이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LG전자의 경우 삼성과 달리 스마트폰 사업이 적자를 이어갔지만 TV 사업 등 다른 부문이 받쳐줘 상쇄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LG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더 많습니다.

UHD TV판매 호조와 더불어 월드컵 수요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은 더 나아질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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