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엔터테인먼트 업체 디즈니가 중국 상하이에 건설중인 테마파크에 8억 달러(약 8242억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28일(현지시간)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 션디 그룹과 합작한 '디즈니랜드 상하이'의 총 투자액이 55억 달러(약 5조666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투자는 테마파크의 수용 공간과 시설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아이거 CEO는 성명을 통해 "테마파크 건설을 위해 상하이에서 첫 삽을 뜬 이후 중국 경제 성장, 특히 중산층의 급속한 확대와 여행 및 관광 수요의 급증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추가 투자에 따른 시설 확충으로 테마파크 개막때 더 많은 관람객이 디즈니의 화려한 경험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즈니 측은 중국의 경제 수도라 할수 있는 상하이의 테마파크 주변 3시간 거리내에 약 3억3000만명이 살고 있다는 점에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작계약에 따르면 상하디 션디 그룹이 57%의 지분을 소유하며 디즈니는 나머지 43%의 지분을 갖게 된다.

디즈니랜드 상하이는 2011년 착공했으며 디즈니가 해외에서 파리, 도쿄, 홍콩에 이어 4번째로 짓는 테파마크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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