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학교시설 개선에 예산 먼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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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은 학교 시설을 개선하는데 교육청 예산을 가장 먼저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교육감은 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학교시설 안전 문제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예산을 과감하게 절약해 시설 개선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교육감은 학교시설을 개선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부에도 환경개선특별회계를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다.
그는 "서울의 경우 매년 4000억원씩 5년간 2조원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전국 시·도 교육감들과 협의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국의 학교시설을 개선하는데 15조원 가량을 지원토록 환경개선특별회계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는 개축·보수가 시급한 학교 시설이 35곳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교육청은 중구 환일고등학교가 인근 주택 재개발 철거공사로 건물 축대 벽이 드러나면서 붕괴사고 위험에 노출되자 처음으로 중구청과 개발업체에 안전조치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중구청은 이달 말까지 안전대책을 확보하겠다는 답변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육청이 각종 위기 시 대처할 방안을 담은 안전 매뉴얼 핸드북도 제작한다.
매뉴얼에는 길을 걸을 때, 자전거나 자동차를 탈 때, 불이 났을 때, 수영할 때, 비행기를 이용할 때, 지진이 났을 때, 납치나 유괴 등 범죄위협을 느낄 때, 질병으로 고통받을 때 등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이 담긴다.
시교육청은 매뉴얼을 소책자 형태로 제작해 교사, 학생들이 가방에 넣어 필요할 때 언제든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 교육감은 "새 매뉴얼에는 현장체험 시 교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항공·선박과 관련된 내용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청 내 '안전관리팀'을 조직해 위기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문 교육감은 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학교시설 안전 문제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예산을 과감하게 절약해 시설 개선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교육감은 학교시설을 개선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부에도 환경개선특별회계를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다.
그는 "서울의 경우 매년 4000억원씩 5년간 2조원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전국 시·도 교육감들과 협의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국의 학교시설을 개선하는데 15조원 가량을 지원토록 환경개선특별회계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는 개축·보수가 시급한 학교 시설이 35곳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교육청은 중구 환일고등학교가 인근 주택 재개발 철거공사로 건물 축대 벽이 드러나면서 붕괴사고 위험에 노출되자 처음으로 중구청과 개발업체에 안전조치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중구청은 이달 말까지 안전대책을 확보하겠다는 답변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육청이 각종 위기 시 대처할 방안을 담은 안전 매뉴얼 핸드북도 제작한다.
매뉴얼에는 길을 걸을 때, 자전거나 자동차를 탈 때, 불이 났을 때, 수영할 때, 비행기를 이용할 때, 지진이 났을 때, 납치나 유괴 등 범죄위협을 느낄 때, 질병으로 고통받을 때 등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이 담긴다.
시교육청은 매뉴얼을 소책자 형태로 제작해 교사, 학생들이 가방에 넣어 필요할 때 언제든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 교육감은 "새 매뉴얼에는 현장체험 시 교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항공·선박과 관련된 내용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청 내 '안전관리팀'을 조직해 위기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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