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 11개사가 29일부터 △고졸 △전문대졸 △전역장교 등을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도 이날부터 2014년도 경력사원 상시 공개채용에 나섰다.

삼성은 다음달 11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고졸 공채의 경우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600~7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고졸 사원을 뽑는 회사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에버랜드, 제일기획, 삼성서울병원, 에스원 등 11곳이다.

전형은 서류전형→직무적성검사→면접→건강검진 순으로 이뤄지며,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다음달 25일에 치러진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 채용홈페이지(apply.samsu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경력사원 공채 원서를 이날부터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에서 받는다. 지원자들은 경력에 맞는 직무를 확인한 후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중 △학사학위 소지자는 해당 분야 3년 이상 경력 보유자 △석사학위 소지자는 1년 이상 경력 보유자 △박사학위 소지자는 해당 분야 학위 취득자(오는 8월 졸업 예정자 포함) 등이다.

연구개발, 플랜트기술, 품질, 구매, 마케팅·상품, 경영지원, 해외영업 등 7개 부문별로 모집한다. 채용은 서류전형, 현업면접, 인성면접, 임원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이뤄진다. 전형별 합격 여부는 채용 홈페이지와 개인 이메일을 통해 안내한다.

현대차는 지원자들이 경력 사항을 단순 나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원서 항목에 핵심 직무 역량과 경력에 대한 상세 기술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모집 부문별로 중복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구개발 부문 중에서도 특히 전자, 차량 정보기술(IT), 친환경차 분야의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김현석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