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 Gift] 아웃도어 사랑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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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부모·자녀 짝꿍 디자인…'패밀리 룩'으로 연출
안전
제품 무게 확 줄이고 방풍·투습 기능 강화
스타일
셔링·브이넥·슬림핏…일상생활서 착용 가능
부모·자녀 짝꿍 디자인…'패밀리 룩'으로 연출
안전
제품 무게 확 줄이고 방풍·투습 기능 강화
스타일
셔링·브이넥·슬림핏…일상생활서 착용 가능
올 봄 아웃도어의 3대 키워드는 가족, 안전, 스타일이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성인용 아웃도어 제품의 기능성은 유지하되 깜찍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일명 ‘미니미’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부모와 자녀가 짝꿍 디자인의 제품을 착용, 패밀리 룩 연출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노스페이스는 ‘작은 탐험가’란 주제로 성인용 제품을 아동용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출시, 아이들이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K2가 최근 내놓은 아웃도어 슈즈 플라이워크 시리즈의 아동용인 플라이워크 다이얼리틀도 대표적인 미니미형 제품이다. 성인용 제품처럼 끈 없이 다이얼로 와이어를 조절해 신고 벗기 편리하게 만들었다.
블랙야크는 관련 제품 출시뿐 아니라 ‘아이들을 밖으로 나가게 하자’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룩을 추천하고 있다.스마트폰에 갇힌 아이들을 자연 속으로 돌려보내자는 취지로 기획한 캠페인이다. 한강에서 자전거 타기, 남산 및 하늘공원 오르기 등 가족 단위로 손쉽게 나들이 할 수 있는 곳을 추천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캠핑용품도 미라지돔 등 가족용 텐트는 물론 야크키즈 팝업텐트 등 아동용 텐트까지 별도로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메가팰리스·슈퍼팰리스란 이름의 프리미엄 오토캠핑용 텐트를 잇따라 출시했다. 대형 호텔에도 글램핑·오토캠핑장이 들어서는 등 5월 황금 연휴를 앞두고 캠핑 바람이불 것이란 판단에서다. 센터폴은 6~11세 아동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키즈모델 선발대회를 진행 중이다. 1, 2위를 차지한 아동은 센터폴 전속 모델과 함께 새롭게 출시하는 키즈 라인 화보 촬영의 기회를 얻는다. 센터폴 관계자는 “가족 단위 야외 레저 활동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패밀리 룩 또는 성인 제품의 다운 사이징을 통한 미니미 룩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이 주제가 되면서 일상 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 제품’을 지향하는 경향은 더욱 뚜렷해졌다. 부모들은 직장에서, 자녀들은 등하교시 입을 수 있는 아웃도어 제품들이다.
핏(fit)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라푸마는 엉덩이를 덮는 긴사파리형 재킷 등 아웃도어 제품에 캐주얼 아이템을 적용한 ‘더 핏 시리즈’를 출시했다. 윤지은 라푸마 디자인실장은 “아웃도어가 일상복의 영역으로 들어오면서 기존 아웃도어 디자인에서 간과한 핏이 제품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부상했다”며 “과거 등산복의 대표로 인식됐던 넉넉한 핏, 투박한 디자인 제품은 점차 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복에서나 쓰였던 셔링 디자인, 브이넥, 허리를 잘록하게 잡아주는 슬림핏 디자인 등이 아웃도어 티셔츠, 재킷 등 특히 여성용 아웃도어 제품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웃도어 제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세련된 디자인은 남성용 제품에도 적용되고 있다.
블랙야크는 세련된 도시 남성의 이미지를 투영한 P2XL1 재킷을 출시했다. 셔츠 형태의 아우터 재킷인 이 제품은 일상 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한 디자인이다.
아웃도어 제품의 기본인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세월호 사건으로 ‘안전’ 문제가 화두가 되면서 봄철 산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아웃도어 제품의 기능성을 따지는 기준이 더욱 깐깐해졌기 때문이다.
제품 자체의 무게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땀으로 인한 체감 무게를 줄이려고 흡습·속건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잭울프스킨은 아웃도어 활동 중 저체온증이 오지 않도록 방풍·투습 기능을 강화하되 기온이 상승할 때에 대비, 메시 베스트로도 변신 가능한 트랜스포머형 재킷을 내놨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대비하면서도 봄철 산행 안전을 고려한 제품이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노스페이스는 ‘작은 탐험가’란 주제로 성인용 제품을 아동용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출시, 아이들이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K2가 최근 내놓은 아웃도어 슈즈 플라이워크 시리즈의 아동용인 플라이워크 다이얼리틀도 대표적인 미니미형 제품이다. 성인용 제품처럼 끈 없이 다이얼로 와이어를 조절해 신고 벗기 편리하게 만들었다.
블랙야크는 관련 제품 출시뿐 아니라 ‘아이들을 밖으로 나가게 하자’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룩을 추천하고 있다.스마트폰에 갇힌 아이들을 자연 속으로 돌려보내자는 취지로 기획한 캠페인이다. 한강에서 자전거 타기, 남산 및 하늘공원 오르기 등 가족 단위로 손쉽게 나들이 할 수 있는 곳을 추천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캠핑용품도 미라지돔 등 가족용 텐트는 물론 야크키즈 팝업텐트 등 아동용 텐트까지 별도로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메가팰리스·슈퍼팰리스란 이름의 프리미엄 오토캠핑용 텐트를 잇따라 출시했다. 대형 호텔에도 글램핑·오토캠핑장이 들어서는 등 5월 황금 연휴를 앞두고 캠핑 바람이불 것이란 판단에서다. 센터폴은 6~11세 아동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키즈모델 선발대회를 진행 중이다. 1, 2위를 차지한 아동은 센터폴 전속 모델과 함께 새롭게 출시하는 키즈 라인 화보 촬영의 기회를 얻는다. 센터폴 관계자는 “가족 단위 야외 레저 활동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패밀리 룩 또는 성인 제품의 다운 사이징을 통한 미니미 룩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이 주제가 되면서 일상 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 제품’을 지향하는 경향은 더욱 뚜렷해졌다. 부모들은 직장에서, 자녀들은 등하교시 입을 수 있는 아웃도어 제품들이다.
핏(fit)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라푸마는 엉덩이를 덮는 긴사파리형 재킷 등 아웃도어 제품에 캐주얼 아이템을 적용한 ‘더 핏 시리즈’를 출시했다. 윤지은 라푸마 디자인실장은 “아웃도어가 일상복의 영역으로 들어오면서 기존 아웃도어 디자인에서 간과한 핏이 제품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부상했다”며 “과거 등산복의 대표로 인식됐던 넉넉한 핏, 투박한 디자인 제품은 점차 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복에서나 쓰였던 셔링 디자인, 브이넥, 허리를 잘록하게 잡아주는 슬림핏 디자인 등이 아웃도어 티셔츠, 재킷 등 특히 여성용 아웃도어 제품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웃도어 제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세련된 디자인은 남성용 제품에도 적용되고 있다.
블랙야크는 세련된 도시 남성의 이미지를 투영한 P2XL1 재킷을 출시했다. 셔츠 형태의 아우터 재킷인 이 제품은 일상 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한 디자인이다.
아웃도어 제품의 기본인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세월호 사건으로 ‘안전’ 문제가 화두가 되면서 봄철 산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아웃도어 제품의 기능성을 따지는 기준이 더욱 깐깐해졌기 때문이다.
제품 자체의 무게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땀으로 인한 체감 무게를 줄이려고 흡습·속건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잭울프스킨은 아웃도어 활동 중 저체온증이 오지 않도록 방풍·투습 기능을 강화하되 기온이 상승할 때에 대비, 메시 베스트로도 변신 가능한 트랜스포머형 재킷을 내놨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대비하면서도 봄철 산행 안전을 고려한 제품이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