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돌아온 외국인 자금에 힘입어 6일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43포인트(0.43%) 오른 1973.56을 기록중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과 인터넷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최근 연일 약세를 보였던 페이스북과 구글 등의 인터넷기술주들이 반등했다.

최근 이틀 연속 '팔자'를 나타낸 외국인이 이날은 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59억원, 개인이 82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기관은 140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4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9억원 순매수로 엇갈리면서 전체 3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2%대 급락했던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반등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0.22% 오르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 NAVER, 삼성전자우, 기아차, 신한지주 등 시총 상위 종목이 대부분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의료정밀(2.08%), 운수창고(1.07%), 통신업(0.90%)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현대그룹주가 현대상선의 LNG 전용선 사업부 매각이 임박했다는 기대에 동반 강세다. 현대상선이 5.39%, 현대엘리베이가 4.89% 오름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2000만주, 거래대금은 26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3.68포인트(0.66%) 오른 560.65로 상승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억원, 2억원 매수수위다. 개인은 17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반등해 전날보다 1.40원(0.14%) 오른 1032.00원에 거래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