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에인트호번)이 오는 7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국내 자선경기를 추진한다.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 JS파운데이션 상임이사는 "박지성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구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만큼 조심스럽게 자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박 이사는 이어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는 모든 분이 스포츠를 통해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자선 경기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세월호 희생자와 관련된 장학재단에 기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추모 자선경기는 6∼7월에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을 피해 7월 중순께 치러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