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304곳의 부채가 25조 원가량 늘어났습니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3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총 부채는 2012년 말 498조 원에서 지난해 말 523조 2천억원으로 25조2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고 부채비율은 일부기관의 자산 증가로 3.5%포인트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공기관 부채 증가폭은 2010년 60조5천억 원에서 2011년 61조9천억 원으로 확대됐다가 2012년 37조2천억 원, 지난해는 25조2천억 원으로 축소됐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공사 등 41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기관의 부채규모는 전망치보다 17조 원 감소했고, 18개 중점관리대상 기관은 15조 원 감소했습니다.



다만 공기업의 부채규모는 374조 2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21조원 증가했고 총 부채비율도 다소 높은 214.3%로 나타났습니다.



기재부는 "전력과 도로 등 시설투자와 임대주택 건설을 위해 부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채규모가 가장 큰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전년보다 4조2천억 원 가량 늘어난 142조3천31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재무상태가 다소 개선됐으나 중점관리대상 기관의 재무상태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다"라며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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