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30일 지난 1분기에 2480억원의 매출과 1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조명용 LED 부문의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1분기 서울반도체의 순수조명용 LED 부문 매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전체 조명용 LED 부문의 매출 비중도 BLU용 LED 부문을 앞섰다. 고부가 LED 제품을 포함해 교류 구동 가능 LED 조명 모듈인 '아크리치2'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조명용 LED 부문의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빠른 시장 대응력도 1분기 실적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서울반도체는 미국의 상업용, 산업용 LED 조명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자, 277V용 아크리치2 LED모듈을 적시에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3월에는 초소형 고성능 LED 패키지인 '아크리치 MJT 2525'를 내놨다. 이 제품은 다른 제품 대비 광밀도가 5배나 높아, LED 조명 제작에 사용되는 패키지 수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2분기에는 조명용 LED와 BLU용 LED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LU용 LED는 UHD TV 시장의 확대로 판매 증가가 예상되며, LED 조명 시장도 성수기에 접어들어 관련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서울반도체는 연결기준 2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 2600억~2800억원, 영업이익률 7~9%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