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에서 ‘파주적성 중소기업 산업단지’ 준공식을 열었다. 파주적성 중소기업 산업단지는 사업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 일원에 약 47만㎡ 규모로 조성된다. 준공식에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한 중기중앙회 회장단, 이인재 파주시장, 입주업체 대표,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중기중앙회와 파주시는 2010년 1월 협약을 맺고 산업단지 개발을 함께 진행해왔다. 현재 57개 중소기업이 입주 예정이거나 이미 공장을 짓고 있다. 협동조합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사업 초기 투자자를 모집하고 그 대금으로 토지를 사 개발하는 방식으로 단지를 조성했다. 금융사 차입금 없이 개발해 국내 다른 기관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부지를 공급했다고 중기중앙회 측은 설명했다. 중기중앙회는 또 파주적성 산업단지에 이어 경기 안성시 서운지구에도 제2 중기 전용 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