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으로 무장한 드림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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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억 규모 사모펀드 3종 운용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64억원에 불과한 드림자산운용이 설정액 82억원 규모 사모 SPAC(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펀드 3종을 작년 11월 이후 연달아 출시하며 스팩 업계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드림자산운용은 KB제2호스팩의 지분 19.27%를 보유 중이라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KB제2호스팩은 게임이나 모바일, 바이오산업의 비상장기업을 인수합병(M&A)하기 위해 설립된 서류상 회사로 지난 28일 상장했다. 드림자산운용은 ‘우리SPAC2호’(14.29%)와 ‘키움스팩2호’(7.10%) 지분도 보유 중이다. 드림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들의 요청으로 사모 형태로 출시된 스팩펀드 자금을 활용해 지분을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드림자산운용은 ‘드림그로스SPAC사모’ 1호(2013년 11월5일 설정), 2호(2013년 12월4일 설정), 3호(4월9일 설정)를 운용 중이다. 설정액은 3호가 40억원으로 가장 많고 1호는 32억원, 2호는 10억원이다.
드림자산운용 관계자는 “선데이토즈를 M&A한 하나그린스팩1호, 알서포트를 M&A한 KB게임앤맵스스팩의 주가가 합병 사실이 알려진 이후 각각 248%, 82% 급등하면서 스팩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드림자산운용은 향후 유진투자증권이나 하나대투증권의 스팩이 상장되면 스팩 투자를 더 늘릴 계획이다.
■ SPAC
인수합병 (M&A)이 목적인 서류 회사. 거래소에 상장한 뒤 3년 내 비상장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장 공모금의 95~100%를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하기 때문에 M&A에 실패하고 청산해도 투자금이 상당 부분 보존된다.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드림자산운용은 KB제2호스팩의 지분 19.27%를 보유 중이라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KB제2호스팩은 게임이나 모바일, 바이오산업의 비상장기업을 인수합병(M&A)하기 위해 설립된 서류상 회사로 지난 28일 상장했다. 드림자산운용은 ‘우리SPAC2호’(14.29%)와 ‘키움스팩2호’(7.10%) 지분도 보유 중이다. 드림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들의 요청으로 사모 형태로 출시된 스팩펀드 자금을 활용해 지분을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드림자산운용은 ‘드림그로스SPAC사모’ 1호(2013년 11월5일 설정), 2호(2013년 12월4일 설정), 3호(4월9일 설정)를 운용 중이다. 설정액은 3호가 40억원으로 가장 많고 1호는 32억원, 2호는 10억원이다.
드림자산운용 관계자는 “선데이토즈를 M&A한 하나그린스팩1호, 알서포트를 M&A한 KB게임앤맵스스팩의 주가가 합병 사실이 알려진 이후 각각 248%, 82% 급등하면서 스팩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드림자산운용은 향후 유진투자증권이나 하나대투증권의 스팩이 상장되면 스팩 투자를 더 늘릴 계획이다.
■ SPAC
인수합병 (M&A)이 목적인 서류 회사. 거래소에 상장한 뒤 3년 내 비상장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장 공모금의 95~100%를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하기 때문에 M&A에 실패하고 청산해도 투자금이 상당 부분 보존된다.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