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적응 완료…첫달 타율 3할
추신수(32·사진)가 새 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맞이한 정규리그 첫 달, 3할 타율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319에서 0.303(76타수 23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전날 4타석 연속 출루로 상승했던 출루율도 0.433으로 하락했다. 이날 텍사스는 실책 4개를 쏟아낸 졸전 끝에 1-12로 참패해 4연패에 빠졌다.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제대로 시범경기를 치르지 못한 채 정규리그에 들어간 추신수는 우려와 달리 장기인 출루 본능을 뽐내며 선봉장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