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最古 빵집 이성당, 롯데百에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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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운영한 이성당 임시 매장.](https://img.hankyung.com/photo/201405/AA.8630312.1.jpg)
롯데백화점은 오는 5일 서울 잠실점에 270㎡ 규모로 이성당 분점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전북 군산에 본점이 있는 이성당이 분점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이성당의 역사와 전통을 살리는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에 맞는 모습으로 매장을 꾸밀 계획이다.
이성당은 1920년 일본인이 세운 과자점 ‘이즈모야’에서 출발했다. 빵공장을 운영하던 이석우 씨가 1945년 이즈모야를 인수해 이름을 이성당으로 바꿨다. 이후 이씨의 이종사촌인 조천형 씨가 물려받았고, 조씨의 아내 오남례 씨에 이어 며느리 김현주 씨가 현재 이성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성당은 주말이면 빵을 사려는 사람들이 100m 이상 줄을 서는 ‘군산의 명물’이다.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이 넘었다. 이성당의 대표적인 메뉴는 쌀가루 반죽을 사용한 단팥빵과 샐러드를 속에 넣은 야채빵이다. 이 중 단팥빵은 하루 1만개 이상 팔린다. 일반 단팥빵보다 팥 앙금을 3배가량 더 넣은 것이 특징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