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식품 브랜드 제스프리는 대한민국 20~4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명 중 6명이 소화불량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84%가 "평소 소화가 안돼 불편하다"고 답했으며, 이 중 54%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47%가 지난 한 달간 소화불량으로 인한 복부 통증 또는 불편함 때문에 잠에 들지 못하거나 깬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소화가 안될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속이 더부룩한 느낌(69%), 속 쓰림(15%), 잦은 트림(11%), 조기 포만감과 식욕 저하(4%) 등을 꼽았고, 소화가 안 되는 이유로는 스트레스(45%), 불규칙한 식사(27%), 너무 빨리 먹는 습관(24%) 등을 꼽았다.

이해정 을지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평소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경우 소화를 돕는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키위 등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분해 천연효소는 더부룩한 느낌을 줄여주고 소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키위에 함유돼 있는 천연 단백질 분해효소인 액티니딘(Actinidin)은 소화 개선에 효과적인 성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액티니딘은 소화에 부담을 주기 쉬운 육류, 유제품, 콩 등 단백질 식품을 분해해 소화 전반에 도움을 주며, 아미노산 흡수를 개선하고 위와 장을 편안하게 해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