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에 따르면 광저우에서 발간되는 연예잡지 남도오락주간은 "'별그대'가 종영된 후, 김수현의 몸값이 폭등했다"며 "지난 20일 열린 베이징모터쇼의 현대차 신차 발표회에서 90초 출현한 댓가로 1백만위안(1억6천5백만원)을 벌어들이는 등 현재는 초 단위로 값을 매기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자체적으로 김수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Keyeast) 관계자와 한국의 관련 언론보도를 조합한 결과, 김수현은 삼성전자의 중국 지역 모델로 발탁된 것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의 신차 ix25, 코카콜라, 썬마(森马), 더페이스샵, 이리(伊利), 하겐다즈, 뚜레쥬르, 롯데백화점, 지오지아, 프로스펙스 등 중국지역 모델로 발탁된 브랜드만 16개에 달했다.
광고업계 관계자들은 "450만위안(7억원) 가량이었던 김수현의 몸값이 지난 몇개월 사이에 1천만위안(16억5천만원)까지 껑충 뛰어올랐다"며 "최근 계약을 맺은 하겐다즈와의 광고비는 1천만위안을 넘겼는데 이는 이전 광고모델인 판빙빙(范冰冰)보다도 높은 것"이라 밝혔다.
신문은 "이전과 현재 받은 광고비를 합쳐 계산한 결과, 16개 브랜드의 광고모델료로 1억1천만위안(181억원)을 벌어들였다"며 "이는 한국에서의 수입보다 3배 가량 많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광고모델 외에도 각종 프로모션 행사로도 짭짤한 수입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모 글로벌 화장품브랜드가 김수현 소속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김수현이 중국으로부터 초청받은 행사만 58개나 됐다"며 "행사 하나당 비용은 최고 120만위안(1억9천771만원)에 달하며 행사비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