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단 소식에 인터넷 보안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27분 현재 이니텍은 전 거래일보다 160원(2.97%) 오른 5540원을 나타냈다. 이스트소프트는 200원(1.22%) 상승한 1만6600원, 소프트포럼은 45원(1.00%) 뛴 453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글루시큐리티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IE 패치를 배포하면서 즉각 이를 설치하도록 사용자들에게 권고했다.
보안 업데이트는 문제가 된 IE의 6~11 버전에 모두 적용된다.

이 보안 결함은 지난달 28일 공개됐고, 이에 따라 미국 등 세계 주요국 정부는 마이크소프트가 보안 업데이트를 내놓을 때까지 IE를 쓰지 말라고 사용자들에게 경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XP 사용자들에게도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키로 결정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