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6시께 인천 구산동 산재중앙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 388명과 보호자 등 모두 39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불은 2층 세탁실 내 전선 배관에서 시작돼 세탁실 일부와 전선을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다. 그러나 1층부터 8층까지 연결된 배관에서 층마다 연기가 새나와 수십여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입원 환자 전원을 이 병원 신관 병동이나 인근의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