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길
무한도전 길
‘무한도전’이 길 하차에 대해 입을 열었다.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리더 선출을 위한 선거특집 '선택 2014'에 앞서 길의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이 얘기를 안 드릴 수 없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길의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길 하차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어 유재석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며 "제작진과 멤버 모두가 책임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아껴주신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길 씨도 자숙의 시간을 갖고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을 것이다 방송 외적으로도 더욱 신중한 '무한도전'이 되겠다. 더욱 열심히 하는 '무한도전'이 되겠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앞서 길은 지난달 23일 서울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날 '무한도전' 방송에서 길 방송분은 모두 편집되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은 오프닝을 통해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애도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길 하차에 "무한도전 길, 지금은 하차하는 게 좋은 선택입니다" "무한도전 길, 어려운 결정이겠지만 잘했어요" "무한도전 길, 언젠가 좋은 모습으로 만나길" "무한도전 길, 앞으로는 조심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