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진, 회춘 가능성 '젊은피'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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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진이 젊은 쥐의 피에서 ‘회춘(回春)의 열쇠’가 될 물질을 찾아냈다. 치매 등 노화로 인한 질병 치료 등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의대 연구진은 4일(현지시간) 과학저널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젊은 쥐의 피가 늙은 쥐의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20대에 해당하는 쥐의 피를 뽑아 60대에 해당하는 쥐에게 반복적으로 투여한 뒤 기억력을 측정했다. 젊은 피를 받은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이전에 봤던 물속의 숨겨진 장소를 훨씬 잘 찾아냈다. 연구진은 “젊은 피를 받은 늙은 쥐는 뇌의 해마에서 신경세포인 뉴런 연결이 다시 발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버드 의대 연구진도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비슷한 연구 논문 두 건을 동시에 발표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의대 연구진은 4일(현지시간) 과학저널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젊은 쥐의 피가 늙은 쥐의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20대에 해당하는 쥐의 피를 뽑아 60대에 해당하는 쥐에게 반복적으로 투여한 뒤 기억력을 측정했다. 젊은 피를 받은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이전에 봤던 물속의 숨겨진 장소를 훨씬 잘 찾아냈다. 연구진은 “젊은 피를 받은 늙은 쥐는 뇌의 해마에서 신경세포인 뉴런 연결이 다시 발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버드 의대 연구진도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비슷한 연구 논문 두 건을 동시에 발표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