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 연세대 자소서엔 '좌절 극복' 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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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수시 자기소개서…공통 3개·대학별 1개 문항 구성
2013년보다 문항 간소화
서강대 '환경이 미친 영향'
한국외대, 진로계획 기술
2013년보다 문항 간소화
서강대 '환경이 미친 영향'
한국외대, 진로계획 기술
연세대 입시를 위한 자기소개서에는 개인적 좌절을 극복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서강대는 가정과 학교 등 주변 환경이 지원자의 삶에 미친 영향이나 역량 계발 경험을 써야 한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은 각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기소개서 대학별 자율문항’에 대한 분석자료를 6일 공개했다.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자기소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세 개 공통문항과 한 개의 대학 자율문항으로 구성된다. 네 개의 공통문항과 두 개의 자율문항을 요구했던 지난해보다 다소 간소화됐다.
◆학교별 자율문항 확인해야
대교협이 제시한 세 개의 공통문항은 △고교 재학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에서 배우고 느낀 점(학교장의 허락을 받은 교외 활동 포함)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와 소감 등을 쓰도록 하고 있다.
자율문항은 대학마다 각양각색이다. 연세대는 ‘진로 선택을 위해 노력한 과정 또는 개인적인 어려움이나 좌절을 극복한 과정을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기술하라’고 요구했다. 서강대는 △지원자의 환경(가정 학교 지역 국가 등)적 특성이 지원자의 삶에 미친 영향 △최근 3년간 지원자의 개인적 관심 또는 역량 계발에 대한 경험적 사례 △기타(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기술) 등 세 가지 가운데 선택(복수선택 가능)해 쓰라고 안내했다.
경희대는 지원자의 교육환경(가족 학교 지역 등)이 성장과정에 미친 영향과 지원 동기, 입학 후 학업(진로) 계획을 쓰도록 했고 한국외국어대는 ‘지원 동기와 학업 계획을 중심으로 자신의 향후 진로’를 기술하도록 했다.
성균관대의 학생부 종합 전형은 공통문항 세 개만 사용하도록 했으나 독립유공자 후손이나 저소득층 출신 등을 위한 ‘고른기회선발’ 전형의 경우 ‘본인의 성장 환경과 경험이 가치관 형성에 미친 영향’을 쓰라고 했다.
◆외부 스펙 기재하면 0점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성장과정이나 대학 진학 후 학업계획 등 막연하게 써야 했던 지난해 자기소개서에 비해 올해는 공통문항이 다소 구체적으로 기술하도록 바뀌었고 대학들이 자율문항을 통해 학교별 특성을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학업과 교내 활동 등 학교 중심으로 기술하도록 해서 수험생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쓸 수 있다는 평가다.
자기소개서 작성과 관련, 오 이사는 “유별난 일회성 경험보다는 진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해온 활동을 진정성과 구체성을 담아 써야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조언했다. 고교 시절 경험과 느낀 점 등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교사나 선배, 동아리 지도교사 등 평소 수험생과 오랫동안 관계한 사람들과 상담할 필요도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공인어학 성적과 교외 수상 실적 등 외부 스펙을 기술하면 0점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은 각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기소개서 대학별 자율문항’에 대한 분석자료를 6일 공개했다.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자기소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세 개 공통문항과 한 개의 대학 자율문항으로 구성된다. 네 개의 공통문항과 두 개의 자율문항을 요구했던 지난해보다 다소 간소화됐다.
◆학교별 자율문항 확인해야
대교협이 제시한 세 개의 공통문항은 △고교 재학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에서 배우고 느낀 점(학교장의 허락을 받은 교외 활동 포함)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와 소감 등을 쓰도록 하고 있다.
자율문항은 대학마다 각양각색이다. 연세대는 ‘진로 선택을 위해 노력한 과정 또는 개인적인 어려움이나 좌절을 극복한 과정을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기술하라’고 요구했다. 서강대는 △지원자의 환경(가정 학교 지역 국가 등)적 특성이 지원자의 삶에 미친 영향 △최근 3년간 지원자의 개인적 관심 또는 역량 계발에 대한 경험적 사례 △기타(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기술) 등 세 가지 가운데 선택(복수선택 가능)해 쓰라고 안내했다.
경희대는 지원자의 교육환경(가족 학교 지역 등)이 성장과정에 미친 영향과 지원 동기, 입학 후 학업(진로) 계획을 쓰도록 했고 한국외국어대는 ‘지원 동기와 학업 계획을 중심으로 자신의 향후 진로’를 기술하도록 했다.
성균관대의 학생부 종합 전형은 공통문항 세 개만 사용하도록 했으나 독립유공자 후손이나 저소득층 출신 등을 위한 ‘고른기회선발’ 전형의 경우 ‘본인의 성장 환경과 경험이 가치관 형성에 미친 영향’을 쓰라고 했다.
◆외부 스펙 기재하면 0점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성장과정이나 대학 진학 후 학업계획 등 막연하게 써야 했던 지난해 자기소개서에 비해 올해는 공통문항이 다소 구체적으로 기술하도록 바뀌었고 대학들이 자율문항을 통해 학교별 특성을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학업과 교내 활동 등 학교 중심으로 기술하도록 해서 수험생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쓸 수 있다는 평가다.
자기소개서 작성과 관련, 오 이사는 “유별난 일회성 경험보다는 진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해온 활동을 진정성과 구체성을 담아 써야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조언했다. 고교 시절 경험과 느낀 점 등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교사나 선배, 동아리 지도교사 등 평소 수험생과 오랫동안 관계한 사람들과 상담할 필요도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공인어학 성적과 교외 수상 실적 등 외부 스펙을 기술하면 0점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