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한국지방브랜드경쟁력지수(KLBCI) 조사 결과 ‘음식’ 분야에서 전국 77개 기초시 중 1위에 선정됐다. 축제는 경남 진주시, 문화유산 부문에선 경북 경주시가 1위를 차지했다.

KLBCI는 거주·교육·교통(주거환경), 문화유산·음식·축제·숙박·특산품(관광환경), 취업기회·투자지원·산업인프라(투자환경) 등 11개 세부 부문별로 구분된다. 이번 KLBCI 조사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가 취업기회·투자지원·산업인프라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경기 고양시는 거주·교육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교통 부문에서는 서울과 인접한 위성도시인 경기 과천시가 1위를 차지했다. 문화유산 부문에선 과거 신라시대 역사 문화 유적들이 많아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손꼽히는 경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주한정식과 비빔밥 등 향토음식으로 잘 알려진 전주는 음식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 대표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매년 개최하는 진주는 축제 부문에서 경북 안동시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관광휴양도시인 제주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각각 숙박과 특산품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