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7일 SKC 솔믹스가 올 하반기 태양광 사업에서 흑자 기조로 돌아서며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SKC 솔믹스는 지난 2010년 웨이퍼 생산체계를 구축하며 태양광사업에 진출했으나 업황 악화에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 태양광 부문 영업손실은 231억 원. 전체 영업손실은 191억 원에 달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가격 및 가동률 하락으로 고정비가 증가하면서 대규모 적자가 발행했지만 작년 하반기 이후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다"며 "태양광 발전 수요 증가로 매출처가 늘어나고 웨이퍼 가격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에는 가동률이 더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가공시간 단축과 소모품비 절감으로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올해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의 원년이 되고 내년엔 흑자 기조가 정착될 것"이라며 "그간 태양광 부문의 적자로 부진했던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