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7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1분기 매출액이 하락했지만 높은 이익률은 유지됐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타이어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메이커들이 가격인하 등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의 하락세도 판가 인하 압력으로 작용해 금호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료비의 하락은 투입 원가 하락으로도 작용해 비교적 높은 영업이익률이 유지됐고, 영업이익이 회복을 전제로 한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도 판촉비용 증가로 매출액은 기대 보다 하향될 필요가 있으나 원재료 가격의 하락 안정화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으로 정상 상태로 빠르게 회복되는 기존의 이익 전망을 유지한다"며 "오히려 경상이익은 이자 비용 감소와 대우건설 평가손실이 환입되면서 예상 보다 증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