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강덕수 전 회장,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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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2천억원대의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부는 강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2조3264억원 상당의 분식회계와 9천억원의 사기성 대출, 그리고 1조7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강 전 회장은 STX건설의 재정상태가 악화되자 11개 계열사를 동원해 기업어음 매입이나 유상증자, 연대보증 등으로 계열사에 손실을 끼쳤습니다.
지난 2011년 STX에너지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STX건설의 차입금 상환과 채무변제를 위해 1천784억원 상당의 기업어음을 매입해줬지만 948억원이 상환되지 않았습니다.
강 전 회장이 500억원대의 계열사 법인자금을 횡령한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페이퍼컴퍼니인 `글로벌오션인베스트`를 내세워 STX그룹 유상증자에 참여한 강 전 회장은 금융권에서 추가 담보나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자 포스텍 법인자금 240억원을 빼돌려 채무를 대신 상환한 것입니다.
또 자신 소유의 포스텍 주식을 일본계 금융회사에 매각하고 재매수하는 과정에서 매입자금을 포스텍에 떠넘기는 수법으로 302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강 전 회장이 부당 자금을 상장회사나 자회사로부터 조달해 STX중공업 등 주력 계열사의 유동성이 더욱 악화됐고, 국민 경제에 심각한 폐해를 끼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STX중공업은 지난 2월 강 전 회장을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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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3264억원 상당의 분식회계와 9천억원의 사기성 대출, 그리고 1조7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강 전 회장은 STX건설의 재정상태가 악화되자 11개 계열사를 동원해 기업어음 매입이나 유상증자, 연대보증 등으로 계열사에 손실을 끼쳤습니다.
지난 2011년 STX에너지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STX건설의 차입금 상환과 채무변제를 위해 1천784억원 상당의 기업어음을 매입해줬지만 948억원이 상환되지 않았습니다.
강 전 회장이 500억원대의 계열사 법인자금을 횡령한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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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신 소유의 포스텍 주식을 일본계 금융회사에 매각하고 재매수하는 과정에서 매입자금을 포스텍에 떠넘기는 수법으로 302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강 전 회장이 부당 자금을 상장회사나 자회사로부터 조달해 STX중공업 등 주력 계열사의 유동성이 더욱 악화됐고, 국민 경제에 심각한 폐해를 끼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STX중공업은 지난 2월 강 전 회장을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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