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협력사들이 2000명의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 대규모 채용 행사가 오는 15일 열린다.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인 홈앤쇼핑 구매담당자(MD)들이 중소기업과 1 대 1로 만나 홈쇼핑 입점 전략과 노하우를 컨설팅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제26회 중소기업주간(5월12~16일)을 맞아 12일부터 닷새간 36개 중소기업 지원기관·단체를 통해 46건의 행사를 연다고 8일 발표했다.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삼성 협력사 동반성장 채용한마당’에는 삼성그룹 1·2차 협력사 190곳이 참여해 신입사원 800명과 경력직 1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13일 열리는 ‘TV홈쇼핑 입점을 위한 1 대 1 구매담당자(MD) 상담회’에는 홈앤쇼핑 MD들이 대거 참여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을 선정, 홈쇼핑에 입점할 기회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주간 중 매년 열리는 전국중소기업인대회는 6월로 연기했다.

대신 ‘중소기업 안전문화 확산 및 경제활력 다짐대회’를 12일 열기로 했다. 중소기업 대표자들은 산업현장에서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계가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최복희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올해 중소기업주간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 국민의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이벤트성 행사는 최소화하고 중소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 위주로 간소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