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아시아의 세기로" 한·일 경제인 머리 맞댄다
한국과 일본의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 간 경제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한일경제협회는 일한경제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4~15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제46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양국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21세기를 아시아의 세기로’라는 주제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상호 경제협력 증진과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발전된 공감대를 형성할지 관심이다.

한국에서는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을 단장으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상임고문,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조현준 효성 사장, 송치호 LG상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전 미쓰비시상사 회장)을 비롯해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 요네쿠라 히로마사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증권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한일경제인회의는 1969년 서울에서 첫 회의가 열린 뒤 양국을 오가며 한 번도 빠짐없이 개최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