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뀐 여야 간판…궁합 맞을까 >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완구 의원(왼쪽)과 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내대표로 뽑힌 박영선 의원이 각각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바뀐 여야 간판…궁합 맞을까 >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완구 의원(왼쪽)과 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내대표로 뽑힌 박영선 의원이 각각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선인 친박근혜계 이완구 의원(충남 부여·청양)이 8일 합의 추대 방식으로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로 뽑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충청 출신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정·청 간 정책 조율을 이끄는 여당 정책위 의장은 이 의원과 짝을 이뤄 출마한 3선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이 맡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3선의 박영선 의원(서울 구로을)이 결선 투표까지 가는 대결 끝에 69표를 얻어 노영민 의원(59표)을 누르고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당내 강경파인 박 의원은 초·재선 의원들의 지지를 얻어 헌정 사상 첫 교섭단체 여성 원내대표가 됐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