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내달 프랑스 방문…오바마와 개별 회담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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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에 참석한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달 6일 프랑스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행사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도 참석할 예정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서방 정상들을 만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기념식에서 푸틴 대통령과 일대일로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는 올해 3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결정 뒤 우크라이나를 장악하려 한다는 이유로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잇따른 제재를 받는 등 서방과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현재 우리는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의견차이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2차 대전에 러시아인 수백만 명이 목숨을 바쳐서 우리가 자유로워졌다는 것을 나는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을 러시아 국민의 대표로서 기념식에 초청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달 6일 프랑스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행사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도 참석할 예정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서방 정상들을 만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기념식에서 푸틴 대통령과 일대일로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는 올해 3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결정 뒤 우크라이나를 장악하려 한다는 이유로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잇따른 제재를 받는 등 서방과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현재 우리는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의견차이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2차 대전에 러시아인 수백만 명이 목숨을 바쳐서 우리가 자유로워졌다는 것을 나는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을 러시아 국민의 대표로서 기념식에 초청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