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기업은행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700원을 유지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 3255억원은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가 3200억원 이상이었기 때문에 깜짝실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기대치를 밑돌았던 다른 은행들에 비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순이자마진(NIM)이 1.92%로 0.01%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은 감소했으나, 대손비용과 판관비가 모두 예상보다 덜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구 연구원은 "중소기업대출 증가세 회복으로 인한 이자이익 증가 및 대손비용 감소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은행업종 대형주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