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알페온, 이럴 줄 몰랐네! … 국산차 천덕꾸러기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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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판매량 30~40% 증가···부진 탈출 조짐
[ 김정훈 기자 ] 판매 부진으로 미운 털이 박혔던 일부 국산 차종들의 판매량이 올 들어 부쩍 늘어났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차 시장에서 푸대접을 받던 기아차 레이는 지난해보다 올해 내수 성적이 훨씬 좋다.
레이는 올 1~4월까지 1만2185대 팔려 작년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경쟁 차종인 모닝과 스파크의 판매량은 정체 상태다.
기아차 관계자는 "레이는 애초 경차보단 다목적차 콘셉에 맞춰 나왔다" 며 "최근 SUV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여서 판매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경차 수요는 6만3102대로 작년의 5만9442대 보다 6% 증가했다. 이중 모닝과 스파크는 5만 대 팔려나가 지난해와 비슷하다. 레이만 판매량이 늘어났다.
한국GM이 팔고 있는 준대형 세단 알페온과 중형 SUV 캡티바의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랜저와 동급 모델인 알페온은 지난달까지 1878대 팔려 전년 동기 1411대보다 33% 늘어났다. 지난해 캡티바도 3086대 팔려 55% 증가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쉐보레 차종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한 데다 프로모션이 더해지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르노삼성 차종 중에서 판매대수가 가장 적었던 중형 SUV QM5도 천덕꾸러기 신세를 벗어났다. 최근 동생 QM3의 인기와 함께 덩달아 판매가 늘고 있는 것.
QM5의 올 4개월 간 실적은 작년 판매량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달 출고대수는 1000여대. 실제 주문은 1500대에 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5는 현재 주문량 만큼 못 팔고 있다" 며 "수출 물량이 급증하면서 내수 차량의 경우 공급이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차 시장에서 푸대접을 받던 기아차 레이는 지난해보다 올해 내수 성적이 훨씬 좋다.
레이는 올 1~4월까지 1만2185대 팔려 작년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경쟁 차종인 모닝과 스파크의 판매량은 정체 상태다.
기아차 관계자는 "레이는 애초 경차보단 다목적차 콘셉에 맞춰 나왔다" 며 "최근 SUV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여서 판매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경차 수요는 6만3102대로 작년의 5만9442대 보다 6% 증가했다. 이중 모닝과 스파크는 5만 대 팔려나가 지난해와 비슷하다. 레이만 판매량이 늘어났다.
한국GM이 팔고 있는 준대형 세단 알페온과 중형 SUV 캡티바의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랜저와 동급 모델인 알페온은 지난달까지 1878대 팔려 전년 동기 1411대보다 33% 늘어났다. 지난해 캡티바도 3086대 팔려 55% 증가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쉐보레 차종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한 데다 프로모션이 더해지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르노삼성 차종 중에서 판매대수가 가장 적었던 중형 SUV QM5도 천덕꾸러기 신세를 벗어났다. 최근 동생 QM3의 인기와 함께 덩달아 판매가 늘고 있는 것.
QM5의 올 4개월 간 실적은 작년 판매량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달 출고대수는 1000여대. 실제 주문은 1500대에 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5는 현재 주문량 만큼 못 팔고 있다" 며 "수출 물량이 급증하면서 내수 차량의 경우 공급이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