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 집 안의 사물인터넷株 코맥스, 저평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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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네트워크 전문기업 코맥스가 가치 대비 저평가된 사물인터넷주(株)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동종업체인 코콤과 비교하면 저평가 매력이 여실히 드러난다는 것.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콤의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206억원이다. 코맥스는 617억원으로 약 2배의 차이가 난다. 그러나 실적은 반대다. 지난해 코맥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2억원과 97억원으로 코콤의 952억원, 50억원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2배 가량 높았다.
코콤은 올 들어 152% 급등했고, 코맥스는 77% 상승했다. 이들의 주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은 사물인터넷 테마다. 사물인터넷은 안경 시계 냉장고 등 사물에 네트워크 기능을 부여해 사람 없이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고 관련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사물인터넷 전담팀을 만들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 테마가 형성됐다. 이후 정부가 사물인터넷산업 육성 계획안 등을 발표하면서 급등세에 기름을 부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안'을 발표하며 사물인터넷 시장을 2020년까지 30조원 규모를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홈네트워크는 소비자들이 실제로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사물인터넷 영역이다. 코맥스의 집계에 따르면 2013년 코맥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3%였고, 코콤은 29%를 기록했다.
코맥스가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홈 시스템인 '블루크리스탈' 시리즈는 비디오폰을 기반으로 가스검침 화재감지 온도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모바일기기를 통한 원격조정도 가능하다.
동부증권은 올해 코맥스가 매출 1215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05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코맥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5.88배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코맥스는 스마트홈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되면서 2011년 전체 매출의 30%에 불과했던 스마트홈·보안 비중이 올해 55%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스마트기기와 사물인터넷 확산으로 시작된 스마트홈의 대중화로 높은 중장기 성장동력을 지닌 점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주가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콤의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206억원이다. 코맥스는 617억원으로 약 2배의 차이가 난다. 그러나 실적은 반대다. 지난해 코맥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2억원과 97억원으로 코콤의 952억원, 50억원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2배 가량 높았다.
코콤은 올 들어 152% 급등했고, 코맥스는 77% 상승했다. 이들의 주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은 사물인터넷 테마다. 사물인터넷은 안경 시계 냉장고 등 사물에 네트워크 기능을 부여해 사람 없이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고 관련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사물인터넷 전담팀을 만들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 테마가 형성됐다. 이후 정부가 사물인터넷산업 육성 계획안 등을 발표하면서 급등세에 기름을 부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안'을 발표하며 사물인터넷 시장을 2020년까지 30조원 규모를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홈네트워크는 소비자들이 실제로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사물인터넷 영역이다. 코맥스의 집계에 따르면 2013년 코맥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3%였고, 코콤은 29%를 기록했다.
코맥스가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홈 시스템인 '블루크리스탈' 시리즈는 비디오폰을 기반으로 가스검침 화재감지 온도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모바일기기를 통한 원격조정도 가능하다.
동부증권은 올해 코맥스가 매출 1215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05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코맥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5.88배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코맥스는 스마트홈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되면서 2011년 전체 매출의 30%에 불과했던 스마트홈·보안 비중이 올해 55%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스마트기기와 사물인터넷 확산으로 시작된 스마트홈의 대중화로 높은 중장기 성장동력을 지닌 점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주가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