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홍명보 패러디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홍명보 패러디
홍명보 패러디

브라질 월드컵 최종명단이 발표된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홍명보 감독이 '의리'로 선수를 택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최종명단 23인을 발표했다.

대표팀의 구성은 과거 청소년대표팀부터 런던올림픽까지 함께했던 소위 '홍명보의 아이들'이 대거 발탁됐다. 현재 컨디션보다 자신의 축구를 잘 아는 선수를 기용했다.

하지만 발탁된 일부 선수들이 아직 부상에서 회복조차 안돼 눈길을 끌었다.

기성용의 경우 지난 3주간 런닝조차 하지 못한 상황으로 월드컵 직전까지 몸을 지켜봐야 한다. 박종우도 아직 회복 중이고 J리거 김진수와 김창수는 당장 풀타임을 소화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는 것은 이명주, 박주호 등 유력했던 선수들을 엔트리에서 제외된 점이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경쟁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경험적인 부분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축구 팬들은 홍명보 패러디물 '엔트으리'를 만들어 남성 잡지 '맥심'의 표지에 홍명보 감독의 얼굴을 합성, 티셔츠의 '의리'가 보이는 합성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홍명보 패러디, 어쩜이렇게 잘 갖다 붙였는지", "홍명보 패러디, 절묘하다 정말", "홍명보 패러디, 의리의 사나이 또 나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