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50대 초반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9일 오전 11시 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4포인트(0.13%) 오른 1953.14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매도와 개인 매수가 맞서면서 주가는 등락을 거듭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2개월째 동결했다. 국내 경제성장세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화학 업종 위주로 615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9억 원, 66억 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607억 원 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63억 원, 444억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은행(2.70%), 비금속광물(2.12%), 화학(1.03%) 등은 오르고 의료정밀(-1.19%), 섬유의복(-0.39%), 기계(-0.31%) 등은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반락했다. 전날보다 0.44% 내린 13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0.77%), LG화학(-0.78%), 현대중공업(-1.06%) 등도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는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술주 하락에 2.55% 밀려났다. 효성은 1분기 부진한 실적 여파로 2.32% 약세다.

반면 현대차(1.53%), 한국전력(0.12%), 포스코(0.33%), 기아차(0.35%) 등은 오르고 있다. LG전자, 삼성물산, KT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실적 호조로 12.67% 급등했다. CJ제일제당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오름세다. 현대하이스코는 깜짝 실적 덕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176만 주, 거래대금은 1조3610억 원이다. 431개 종목이 오르고 31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중이다. 현재 1.11포인트(0.20%) 뛴 548.00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억 원, 13억 원 어치를 사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나홀로 53억 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0원(0.01%) 내린 1022.50원에 거래 중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